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도 타진 중
금융당국이 중소형 증권사들의 단기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내주 중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은 9개 대형 증권사와 산업은행, 한국증권금융등 정책금융기관이 각출해 1조80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한광열 NH증권 연구원은 "특히 산업은행이 별도 매입기구(SPC)를 설립하여 건설사 보증 ABCP를 매입하고, 증권사 자체 매입 규모를 늘린 점은 일부 기업에 대한 유동성 우려를 더욱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 개최하고 10월 23일 시장안정대책 및 11월 11일 PF-ABCP·CP시장 추가 지원방안의 추진현황을 공유·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주 발표한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과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현재 매입심의를 진행, 매입기구(SPC) 설립을 거쳐 다음 주 중 실제 매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CP는 유동화 전문회사인 SPC가 미래에 지을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지난달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PF ABCP는 증권사가 유통을 맡는데 만기가 짧아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어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의 경우도 금주 초부터 건설사와 접촉하여 매입수요를 타진하고 있으며, 신청접수·심사·매입 등의 후속 조치를 조속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건설사의 긴급한 매입수요 발생 시에는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은 점검 회의를 상시 개최하여 지원방안이 실제 금융시장 안정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속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필요시, 기존 대책의 보완 및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