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전환 성공했지만, 지속가능성 확보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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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전환 성공했지만, 지속가능성 확보는 아직”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1.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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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연임 결정 배경에 대해 입장 밝혀
-“전세계 통신 사업자의 롤모델 보여주고 있다 평가”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사진=고명훈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사진=고명훈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CEO직 연임 결정 배경에 대해 디지코 사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16일 KT의 AI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구현모 대표는 기자들에게 “디지코 KT를 선언한 지 1년이 됐는데 이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매출 및 사업 성장이 과거 KT의 어떤 역사보다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주가 역시 취임했을 당시보다 80% 이상 성장했다. 디지코 전략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디지코를 통해 KT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해외 주주를 만났을 때도 이제는 KT가 단순 통신 회사가 아니며 전세계 통신사들이 따라야 할 롤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구현모 대표는 디지코 전략의 성공을 넘어 이제는 이러한 사업 구조를 정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며, 연임을 통해 이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 대표는 “디지코 사업자로의 성공적인 변화가 2, 3년 정도로 잠깐 그칠 것이냐, 지속할 수 있느냐가 이제는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새로운 형태의 사업자로서 변화할 수 있느냐는 측면에서 보면 아직은 구조적인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은 들지 않는다. 이런 생각 때문에 연임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고명훈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고명훈 기자]

앞서 구 대표는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회사 정관에 따라 한 차례 더 CEO직을 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사회에서 심사를 거쳐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직 후보로 지명할 경우, 내년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공식화된다.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CEO에 오른 이후 디지코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KT의 탈통신 신사업에 과감한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KT에 따르면 올해 회사의 서비스매출이 1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디지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비중은 약 41%에 달한다.

구 대표는 “KT는 지금 통신에 기반해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사업자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는 나의 생각이 아니라 주주들의 평가가 그렇다. 이제는 어떤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야 하느냐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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