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국내 시장서 재도약...글로벌 성과로 이어질까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가 연말을 앞두고 점유율 반등 및 유의미한 지표 상승을 보여 눈길을 끈다. 올해 '로스트아크'는 게임 내 인플레이션, 확률형 아이템 등 논란을 겪으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금강선 디렉터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최근 '로스트아크' 점유율 회복의 배경에는 '활발한 소통'이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고 바라보는 시각이 다수를 이룬다.
'로스트아크'는 최근 향후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험가 축제 '로아온 윈터'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시 시청자 수 31만명을 기록했고 누적 조회수는 하루 만에 170만회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여름 진행됐던 '로아온 미니' 동시 시청자수 17만명과 누적 조회수 62만회보다 각각 182%와 274% 상승한 수치다.
로아온 윈터가 이처럼 흥행을 거둔 데는 금강선 디렉터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인 발표자였던 금 디렉터가 게임 내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향후 개선책을 내놓은 일이 유저들에게 진정성을 크게 어필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로스트아크'가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점 역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장을 위한 수직적 콘텐츠 외에도 '재미'에 집중한 수평적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인데, '로스트아크'에 이미 구현된 기능을 활용해 각종 놀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로스트아크'는 신규 유저 대규모 유입이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겨울 대규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지난 26일 전주 대비 신규 모험가 수 545%, 복귀 모험가 수가 499% 증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더불어 일 이용 모험가 수 135%, 월간 순 모험가 수 116% 증가를 비롯해 최고 동시 접속자 수도 23만명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로스트아크'의 지표가 상승세를 이뤄내면서 글로벌 배급에도 힘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스트아크'는 내년 2월 11일 북미와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등 지역에서 스팀을 통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인데, 올해 11월 진행된 지역 비공개 테스트에서 95% 이상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로스트아크'의 콘솔, 모바일 등 플랫폼 확장은 스마일게이트가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특히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콘솔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비중이 높고 동남아 및 중동 시장에서는 모바일 게임 유저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플랫폼 확장은 '로스트아크'의 글로벌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금강선 디렉터의 솔직한 소통이 유저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내며 '로스트아크'가 재도약을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의 기세를 글로벌로 이어가 해외 유저를 다수 유입시킬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