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1조원 돌파한 콘솔게임시장…지속적인 고성장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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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1조원 돌파한 콘솔게임시장…지속적인 고성장 원인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12.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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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카드 가격 대란으로 PC 게임 사용자도 콘솔게임에 합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대한민국게임백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콘솔게임 시장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은 전년대비 21.3% 성장한 18조 8855억원으로 10년 사이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중 콘솔게임은 1조 924억원으로 전년대비 57.3%가 성장하며 최초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19 영향으로 게임시장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야외 활동이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한편 콘솔게임은 1조원대를 돌파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역시 코로나 19 영향과 지난해 출시된 ‘동물의 숲’ 같은 게임의 인기가 맞물린 것 같다. 또한 지난해 연말 신형 게임기 출시와 PC용 그래픽 카드의 폭등과 맞물려 PC 게임 사용자들도 콘솔 게임에 합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8조원 규모를 기록한 국내 게임시장은 여전히 모바일 게임이 10조원대로 압도적이지만 콘솔게임도 시장 점유율 1%대에서 6%대로 성장했다. 6%는 작아 보이지만 최근 몇 년 전까지 콘솔게임은 1%대 수준에 불과했다. 콘솔게임은 일부 게임 매니아 위주의 시장으로 평가받았다. PC와 모바일은 생활 필수품인 반면 콘솔게임기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만 구입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은 대부분 무료화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게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콘솔 게임 커뮤니티에는 모바일 게임만 하다가 콘솔 게임을 접해보니 게임 퀄리티 차이도 크고 게임 구매 비용 이외의 추가 비용이 거의 없어 좋다는 의견을 간혹 볼 수 있다. 

한 게임커뮤니티의 DN*** 사용자는 “PC 게임, 모바일 게임을 즐기다 콘솔 게임으로 넘어왔는데 혜자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크리*** 사용자는 “그 동안 모바일 게임에 매월 20~30만원씩 결제했는데 콘솔 게임은 취향에 맞는 게임과 할인을 잘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PC 게임 사용자 중에는 그래픽 카드 가격이 폭등하면서 콘솔 게임으로 넘어온 사용자들이 많다. 게임의 상당수가 PC와 콘솔로 같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100만원을 넘어가는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느니 차라리 콘솔 게임기를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향후 PC 게임 시장 보다 콘솔 게임 시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콘솔게임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에 비하면 작지만 그래도 콘솔 게임 시장이 국내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매년 시장 규모가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에는 ‘동물의 숲’ 인기와 맞물려 스위치가 1년 내내 귀한 몸이었고 지난해 연말에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시리즈 X/S는 지금까지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고퀄리티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앞으로도 콘솔 게임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콘솔 게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게임 시장 참가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도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던전앤파이터 듀얼’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했고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X’의 출시일을 공개했다. 내년부터는 콘솔 게임 시장 성장과 맞물려 국내 대형 게임사가 제작한 콘솔 게임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초의 기대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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