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영업채널 변화 조짐 꿈틀···대면채널 정체 속 비대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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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영업채널 변화 조짐 꿈틀···대면채널 정체 속 비대면 '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12.1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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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전환 요구 확산 속 보험사 CM채널 매출 증가세 지속
- 대면채널 정체, 비대면채널 두자리 수 성장 이어가
- CM채널, 효율적 사업비 장점으로 고객 접근성·편의성도 개선
[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 확산 및 온라인과 직결된 소비패턴 일상화로 전 산업군에 비대면 플랫폼 전환 요구가 거센 가운데 보험사 영업채널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모집을 위한 설계사 중심의 대면 채널 성장은 정체되고 비대면 사이버마케팅 채널은 두자리 수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1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6개 손해보험사의 CM(사이버마케팅)채널 원수보험료는 총 3조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338억원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한해 CM채널 매출은 6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연간 CM채널 원수보험료는 5조6360억원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소비 트랜드가 주도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보험사 CM채널 등 비대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사업비 효율성의 강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CM채널에 대해 보험사들은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CM채널 매출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3조5587억원의 CM채널 매출이 2019년 4조3312억원으로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30% 급증한 5조6360억원의 CM채널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가 전체 CM채널 매출의 45%인 1조46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198억원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현대해상은 전년 대비 62% 급증한 4575억원의 CM채널 원수보험료를 기록했으며 이어 DB손해보험이 4540억원, KB손해보험 3874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각각 30%, 26%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 1호 디지털손보사로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47억원 CM채널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는 612억원으로 1202% 증가했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의 대면채널 매출은 올해 상반기 42조26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성장에 그쳐 사실상 정체 상태라는 해석이다.

아울러 올해 들어 생명보험사들의 CM채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생보사들의 CM채널 초회보험료는 318억69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8억 300만원 보다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한해 CM채널 매출 252억8900만원 보다도 66억원 가량 늘었다.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한 뒤 처음 납입한 보험료로 생보업계 대표적 성장 지표다.

생보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대면채널과 달리 온라인 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디지털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CM채널 매출이 급증 추세"라며 "최근 생보사들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이나 건강보험 등의 미니보험을 잇따라 선보인 점도 가입 비중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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