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시장서 독주...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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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시장서 독주...남은 과제는?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10.28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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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글로벌 동시접속자 100만명 달성
여성·MZ세대 포섭할 메타버스 구축해야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버전 이미지.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버전 이미지.

위메이드가 게임업계 신시장인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선구안이 발휘되며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절대 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행보를 놓고서도 관심이 모인다.

2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은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달성하며 게임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MMORPG 장르 게임이 단일 빌드로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을 넘긴 것은 국내 게임 가운데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르4' 글로벌의 성공 배경으로는 가장 먼저 블록체인 기술이 꼽힌다. 게임 내 핵심 재화인 흑철을 캐서 가상화폐로 환전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언 투 플레이(Earn to Play)'라는 새로운 게임 트렌드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는 '미르4'를 생계수단으로 삼고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다.

업계에서는 '미르4' 글로벌의 독주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게임기업인 3N 가운데 빠른 시일내 블록체인 게임을 발표할 기업이 없는데다 위메이드는 시장을 선점한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장 대표의 계획 역시 '미르4' 글로벌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내년까지 100개의 게임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위메이드가 3N을 뛰어넘고 우리나라 대표 게임기업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MMORPG에 편중돼 있는 위메이드의 게임 라인업을 한계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여성 게이머와 MZ세대 게이머를 포섭하기 위해서는 MMORPG외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 선결과제라고 바라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장 대표가 공언한 것처럼 위메이드의 소프트웨어개발키트가 많은 개발자들에게 활용되며 오픈 플랫폼화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의 '로블록스'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작의 통로로 이용되며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만들어 냈듯이 위메이드 역시 이런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합병을 이뤄내며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콘텐츠 회사였던 위메이드가 플랫폼 회사로 도약을 해야 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하지 않거나 잘 하지 못했던 일을 해야하고, 더욱이 전세계적으로 아무도 안 했던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야 하고, 외부의 좋은 인재를 모아서, 전사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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