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보험찾아줌 시스템 개선 및 행정정보공동이용 필요
지난 4년간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보험금'이 3조230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숨은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받은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9조1669억원의 숨은보험금이 올해 8월에는 35.2%(3조2301억원) 증가한 12조3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윤관석 의원은 "매년 쌓이는 숨은보험금이 찾아가는 숨은보험금보다 많은 상황”으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국민들께서 숨은보험금을 더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휴먼보험금 등 숨은보험금 찾아주기를 진행하고 있으나 다양한 사유로 미지급 보험금이 늘어나는 현실"이라며 "향후 조회 시스템 개선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이 가능해지면 숨은보험금 해소 등 소비자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보험계약 기간 특정 시기 또는 조건이 만족하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한 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인 만기보험금, 보험금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런 숨은보험금 발생원인으로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혹은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조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는 해석이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2017년 말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보험금 금액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누리집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 8월까지 찾아준 숨은 보험금은 582만건으로 지급금액은 11조3209억원에 이른다.
다만 지난 2017년 12월 587만1000건에서 올해 8월 497만9000건으로 89만2000건 줄어들면서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숨은보험금 건당 금액은 2017년 12월 156만원에서 올해 8월 249만원으로 59.6% 늘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