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정체에 해외로 눈 돌린 보험사...금감원, 글로벌 성장 모멘텀 지원에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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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정체에 해외로 눈 돌린 보험사...금감원, 글로벌 성장 모멘텀 지원에 팔걷어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11.05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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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베트남·인도네시아 인·허가 및 감독정책 방향 공유
-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과 안정적 현지영업 지속적 지원
- 보험사 글로벌 진출에 현지 규제 대응 중요...안정적 현지화 기반
[사진=금융감독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금융당국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이 성장 정체 국면에 접어든 만큼 해외 금융당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내 보험산업의 성장 모멘템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5일 금융감독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보험감독 당국자를 초청해 현지 금융시장 및 감독제도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환영사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보험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직접 소통의 기회가 필요했다"며 "국내 보험회사들이 현지의 법과 제도를 준수하고 양국 보험시장 성장에 기여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국내 보험사들의 주요 해외 진출국으로 꼽힌다. 올해 6월 말 기준 베트남에는 국내 보험사 8개사, 인도네시아에는 7개사가 진출해 영업 중이다.

실제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 경영권도 확보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도 본격 진출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그룹의 금융 자회사 리포손해보험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화생명은 해외시장에서 생·손보업을 넘어 증권, 은행업까지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6년 설립 8년 만에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2019년부터 꾸준히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설립 15년 만인 지난 2023년 상반기에는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하며, 오는 2030년 연간 세전이익 1천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보험시장은 보험 침투율은 낮은 반면 보험 수요는 계속 증가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중요한 현지화를 위해서는 현지 감독제도 이해 등 규제 대응 등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감독당국은 자국 보험시장 전망과 함께 최근 인·허가 및 감독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 임직원 등 50여명도 현장 참석해 각국의 보험감독 체계 및 제도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의 감독당국과 교류·협력을 넓힐 것"이라며 "국내 금융회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과 안정적인 현지영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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