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 모두 1996~1997년 입사한 30년 경력 내부 인사
-경영기획·신용보증·신용보험 거쳐…코로나19 위기 대응 경험도
-기보·예보도 하반기 신임 이사 선임…정책금융기관 인사 잇따라
[녹색경제신문 = 최정윤 기자]
하반기 들어 정책금융기관 임원 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신용보증기금이 서울 동부·서부 영업본부장을 지낸 세 명을 나란히 상임이사로 승진시켰다. 경영기획과 보증·보험 부서를 거쳐 영업 일선을 책임져 온 30년 경력의 내부 인사들로, 앞으로 2년간 신보 임원진에 합류한다.
2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강승준)은 이날 김남수 서울서부영업본부장과 정현호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최종천 전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신임 상임이사로 발령했다. 세 사람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10월 28일까지 2년이다.
신보는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대신 보증을 서주는 정책금융기관이다. 상임이사는 이사장과 함께 보증·보험·경영기획 등 사업 부문을 나눠 책임지는 상근 집행 임원으로, 외부 인사가 맡는 비상임이사와는 구분된다.
김남수 이사는 1970년생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나와 1996년 신보에 들어왔다. 성과관리부장과 경영기획부 본부장, 대구경북영업본부장을 거쳐 서울서부영업본부를 이끌어 왔다. 신보는 조직 안팎과의 소통과 조율에 강한 인사로 그를 소개했다.
정현호 이사는 1971년생으로 한양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경북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김 이사와 같은 해인 1996년 입사해 인재경영부장, 신용보증부 본부장, 충청영업본부장 등을 지냈고, 코로나19 당시에는 심사전담반장을 맡아 위기 대응 업무를 이끌었다.
최종천 이사는 1970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97년 입사해 성과관리부장과 신용보험부 본부장, 서울동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용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으로 판 물건값을 받지 못할 위험을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신보가 보증과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세 사람은 모두 1990년대 중반 입사해 본부 부서와 지역 영업본부를 거친 뒤 서울 동부·서부 영업본부장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술보증기금과 예금보험공사도 앞서 임원 자리를 새로 채웠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9월 7일 회계사 출신 김남재 씨를 신임 상임이사로 앉혔다.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를 거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이사, 경농·조비 부사장을 지낸 인물로, 1973년생에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임기는 2028년 9월 6일까지 2년으로, 기보는 그의 회계·재무와 투자 분야 경험을 중소벤처기업 기술금융을 넓히는 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예금보험공사도 이달 2일자로 이사 두 자리를 채웠다. 박현주 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과 윤재호 예보 본부장이 새로 합류했다.
신보 신임 상임이사 세 명은 29일자로 발령돼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최정윤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