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 디지털사 한계 넘어설까...외형 성장 뒤 '수익성 개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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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 디지털사 한계 넘어설까...외형 성장 뒤 '수익성 개선' 승부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10.2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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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범 4년 누적 가입자 1천만명 돌파... 해외여행보험 재가입률 70%
-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으로 가파른 외형 성장...장기보험 공략 기반 마련
- 상반기 월납 보험수익 전년比 147% 급증...수익구조 선순환 기대감↑
[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가파른 외형 성장세로 손익분기점 달성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디지털손해보험사로 출범 초기 해외여행자보험 등 미니보험의 흥행을 기반으로 장기보험까지 상품 영역을 넓히며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서다.

28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2022년 10월 공식 출범 이후 누적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출범 3년 만인 지난해 누적 가입자 6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400만 명이 추가로 가입한 결과다.

이같은 카카오페이손보의 외형 성장세에는 출범 초기 해외여행자보험, 휴대폰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군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해외여행자보험의 재가입률은 70%에 달했으며 세 차례 이상 가입한 사용자도 약 50%를 차지했다. 한 번의 가입에 그치지 않고 필요할 때 다시 상품을 찾는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뜻이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자보험은 업계 최초로 도입된 ‘무사고 환급’이 사용자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 1년 4개월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혜택은 현재까지 400만 명의 사용자가 총 47억 원을 환급받았을 정도로 그동안 보험업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했다.

또한 보장 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해 단기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세계일주,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해외 체류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보장할 수 있도록 고객선택권도 넓혔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성인 대상 맞춤형 건강보험을 출시하며 업계 최대 격전지인 건강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건강보험은 IFRS17체제에서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만큼 수익성 개선의 핵심 상품이다.

이에 기존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 및 건강보험에 이어, 올해는 펫보험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지며, 장기보험 위주의 수익성 개선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펫보험은 4개월 만에 누적 계약 1만 건을 돌파했으며,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펫보험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같은 장기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디지털보험사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장기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연간 실적(44억원)을 넘어선 45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영역 확장으로 보험료 역시 성장세다. 올해 상반기 전체 보험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월납 보험수익도 147% 늘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출범 이후 여전히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들어 손실 폭이 축소되는 점은 수익구조의 선순환 국면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73억원 줄어든 △175억원을 기록했다. 본업인 보험손익 역시 같은 기간 65억원 가량 개선됐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초기에 강력한 플랫폼 접근성을 기반으로 여행자보험 등 생활밀착형 단기보험 상품 중심으로 빠르게 외형 확장을 주도했다"며 "최근에는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장기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손익분기점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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