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도 강보합을 보이며 70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003.74) 대비 6.60포인트(0.09%) 상승한 7010.3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되고 있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장중 5.702%까지 오르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27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2.50%), 삼성전기(+3.98%), LG에너지솔루션(+0.40%), 현대차(+0.94%) 등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18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65%), KB금융(-0.06%), 삼성생명(-0.35%) 등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전자장비, 생명과학, 통신장비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석유·가스, 게임엔터테인먼트, 해운, 은행 등은 약세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원, 2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34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닥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3.29) 대비 15.74포인트(1.76%) 상승한 909.0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알테오젠(+1.93%), 에코프로(+3.04%), 에코프로비엠(+3.11%), 주성엔지니어링(+4.43%), 레인보우로보틱스(+2.78%), 원익IPS(+0.65%), 심텍(+1.79%), 리노공업(+2.61%), 이오테크닉스(+0.19%) 등이 오르고 있다. HLB는 19.04% 급등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 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도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6%(51.23포인트) 상승한 7773.9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05%(286.45포인트) 오른 2만7477.3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달 22일 기록한 종전 최고 종가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90.94포인트) 오른 5만1267.90에 거래를 마쳤다.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스페이스X는 7.63% 급등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과 대만 TSMC와의 반도체 협력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2.20%), 엔비디아(+2.12%), 메타플랫폼(+1.90%), 마이크로소프트(+1.48%) 등 주요 기술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