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에 4,000명 모인다”… 15년 만에 마침표 찍은 하나금융의 빅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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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에 4,000명 모인다”… 15년 만에 마침표 찍은 하나금융의 빅픽처
  • 민영원 기자
  • 승인 2026.10.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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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쿼터 개관으로 ‘하나금융타운’ 완성… 10년간 3.4조 경제효과·디지털 금융 허브 도약
사진=인천광역시청,박찬대 시장이 2일 서해구 하나금융그룹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 기념촬영.

[녹색경제신문 = 민영원 기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15년간 공을 들여온 하나금융그룹 투자유치 프로젝트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가 공식 개관하면서 금융과 IT 전문인력 4,000명이 한데 모이는 ‘하나금융타운’이 완성됐다.

인천시는 2일 청라국제도시에서 박찬대 인천시장,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나금융그룹이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첫발을 뗐다. 이후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차례로 들어선 데 이어 이번 헤드쿼터 개관으로 15년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새롭게 문을 연 청라 헤드쿼터에는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상주 인력까지 더해지면 청라 하나금융타운은 총 4,000여 명의 금융·IT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메머드급 금융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본사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약 3조 4,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를 약 1만 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본사와 통합데이터센터, AI 연구개발(R&D) 기능,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 인프라가 한곳에 집적되면서 금융·디지털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상생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책도 추진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고, 자금 매칭을 통해 최대 4,000억 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술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1,5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도 병행된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그룹 입주 효과를 발판 삼아 핀테크·블록체인·데이터·AI 금융 등 첨단 디지털 금융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하나금융타운 완성은 인천의 대표적인 투자유치 결실”이라며 “청라가 금융과 데이터, AI 산업이 융합하는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영원 기자  mkh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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