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IMA 만기 1년6개월로 줄였다...한투·미래 3년물과 '기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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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IMA 만기 1년6개월로 줄였다...한투·미래 3년물과 '기간 차별화'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6.09.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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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IMA1 단기형 1호’ 1000억원 모집...만기 1년6개월·성과보수 기준수익률 연 4.3%
미래에셋 3년·한투 성장형 3년6개월 상품은 연 5%...NH, 짧은 만기로 선택지 확대
중기형 3호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 판매 비중 68%...개인 비중도 처음 절반 넘어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만기를 1년6개월까지 낮추며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3년 이상의 장기 상품을 통해 연 5% 수준의 기준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짧은 만기를 앞세워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차별화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다음달 7일까지 첫 단기형 IMA 상품인 ‘N2 IMA1 단기형 1호’를 선착순 모집한다. 만기는 1년6개월이며 모집 규모는 총 1000억원 내외다.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연 4.3%로 책정했다. 총보수는 기존 중기형보다 0.1%포인트 낮춘 0.5%다. 보수를 차감한 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넘어설 경우 초과 수익에 대해서는 40%의 성과보수가 적용된다.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만기 단축이다. NH투자증권이 앞서 내놓은 중기형 3호의 만기는 2년3개월,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연 4.5%였다. 새 상품은 투자기간을 9개월 줄이면서 기준수익률은 0.2%포인트 낮추는 데 그쳤다. 장기간 자금을 묶어두기 부담스러운 고객까지 IMA 수요층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IMA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수익률과 장기 운용을 앞세운 것과도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모집한 ‘미래에셋 IMA 4호’는 만기 3년에 성과보수 기준수익률 연 5%를 제시했다. 모집 규모는 10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성장형 상품인 ‘한국투자 IMA G1’을 통해 만기 3년6개월, 기준수익률 연 5% 수준의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IMA 시장의 상품 구조도 점차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3년 이상의 투자기간을 감수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수익률과 기업금융·메자닌 등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익을 노리는 상품을 내놓는다면, NH투자증권은 1년6개월짜리 단기형을 추가해 고객이 투자기간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다.

NH투자증권의 IMA 상품은 앞선 판매에서도 빠르게 한도를 채웠다. 지난 8월 모집한 1200억원 규모의 ‘N2 IMA1 중기형 3호’는 판매 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앞서 1호와 2호 역시 모집기간을 채우기 전에 판매가 종료됐다.

특히 판매가 이어질수록 고액자산가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도 나타났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기형 3호 판매액 가운데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이 차지한 비중은 68%로, 1호 62%, 2호 51%보다 높았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의 판매 비중 역시 이전 상품보다 증가했다.

고객 구성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중기형 3호의 법인 고객 판매 비중은 49%로 1호 57%, 2호 66%보다 낮아진 반면 개인 고객 비중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1~3호 누적 기준으로는 법인 판매액 비중이 56.7%로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회사채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지급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만기에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지만 기준수익률 자체가 확정 수익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만기를 다양화해 고객의 투자기간과 목적에 맞는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고객의 투자 기간과 목적에 맞는 IMA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단기형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만기 구조의 상품을 선보여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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