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스, 청약증거금 4.9조 몰렸다…경쟁률 167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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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스, 청약증거금 4.9조 몰렸다…경쟁률 1676대 1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9.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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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억287만8630주가 접수···기관수요 이어 일반청약 흥행
상장 첫날 유통가능물량 21%…10월 1일 코스닥 입성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피지컬AI 로봇 기업 브릴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4조9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투자 수요가 몰린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으로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 초기 수급 부담을 일부 덜게 됐다.

22일 브릴스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는 총 5억287만8630주가 접수돼 1676.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11만3800건, 청약증거금은 총 4조9031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릴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범위인 1만6500~1만9500원의 최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초기 오버행 부담도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21.75%를 기록하면서 상장 첫날 유통가능 주식 비율은 기존 예상치인 26%에서 21% 수준으로 낮아졌다.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든 만큼 초기 주가 수급 측면에서는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요인이다.

브릴스는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 설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산업용·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기반으로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제조 현장에 검사·조립·물류·안전제어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개별 프로젝트마다 시스템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기존 로봇 SI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한 '로봇 모듈화 플랫폼'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코플랜트, LG CNS 등과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재까지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로부터 누적 40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브릴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센터 확장과 피지컬AI 기술 고도화, 사족보행 및 휴머노이드 등 로봇 플랫폼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남은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축적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차세대 로봇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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