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심' 구광모 LG 회장의 AI 인재 육성 철학 빛났다...산업 난제 해결 'LG에이머스 해커톤' 국내 최대 급부상
상태바
'AI 진심' 구광모 LG 회장의 AI 인재 육성 철학 빛났다...산업 난제 해결 'LG에이머스 해커톤' 국내 최대 급부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6.09.21 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G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결선 참가자에 1억 지원금
- AI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청년 누적 2만3000명 참여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구광모 LG 회장의  AI(인공지능)에 진심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AI를 미래경쟁력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책임질 미래세대를 키우기 위한 AI 행사를 열었다.

LG는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 

LG 에이머스는 지난 2022년 하반기에 시작해 올해까지 2만3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가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청년 AI 인재 교육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구광모 회장의 청년 AI 인재 육성 철학이 담겨 있다.

구광모 회장은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며,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LG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에는 언제나 시대를 내다보는 인재들이 있었고, AI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는 의미다. 또 LG가 창립 이후 지켜온 '사람 중심'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 회장

LG는 구광모 회장의 AI 인재 경영 철학은 청소년, 청년, 임직원 등 전방위적이다.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LG디스커버리랩과 LG AI 청소년 캠프, 그리고 청년 대상으로 AI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LG 에이머스, 아울러 임직원을 AI 전문가로 양성하는 LG AI 아카데미와 국내 최초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 더 나아가 유네스코와 함께 운영하는 AI 윤리 MOOC 프로그램까지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심지어 구광모 회장은 최고경영자(CEO)가 모이는 사장단 회의에서도 AI에 대한 속도전을 강조했다. 

LG는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AI 시대 산업·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구광모 회장은 사장단에게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사장단 회의에서 AI의 미래경쟁력을 주문한 지 3일 만에 이번 LG 에이머스 해커톤 행사가 열린 셈이다.

이번 LG 에이머스 9기에는 역대 최다인 3393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이 중 온라인 교육부터 해커톤 온라인 예선까지 거쳐 최종 9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3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 LG는 결선 참가자 전원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 모습

이번 LG 에이머스 해커톤의 주제는 LG스포츠가 출제한 '투수 제구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이었다. 제구력은 투수가 공을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평균 자책점, 볼넷과 탈삼진 비율 등 기존에 활용하고 있는 결과 중심 지표가 아닌 예측 중심 지표를 AI로 개발하는 도전 과제가 진행됐다.

LG스포츠는 "이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야구에 접목하여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역량 있는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을 기반으로 한 지표 발굴을 기대하며 이번 문제를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해커톤 참가자들은 경기의 유불리, 경기 중요도, 최근 경기 흐름, 투수별 특성 등 맥락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제구의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 모델 성능, 구두 발표 결과를 종합해 상위 3개 팀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LG 관계자는 "좋은 AI 모델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로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를 찾아내는 것"이라며 "데이터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이며,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해커톤 행사 이튿날인 20일에는 LG AI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 4곳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LG의 4개 계열사 인사 담당자들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 상담과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을 안내했다.

아울러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취업 컨설팅과 모의 AI 면접 강의 등을 제공해 청년 AI 인재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했다.

한편, LG는 10월 22일까지 ‘LG AI 청소년 캠프' 4기 참가자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서울대와 함께 AI 유니콘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한 교육 사회 공헌 사업 일환이다.

'LG AI 청소년 캠프'에 선발된 청소년들은 2027년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2박 3일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10주간 매주 서울대 재학생 멘토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 교육 과정에 참가한다.

특히 LG는 국내 교육 과정 우수 참가자를 선발해 여름 방학 기간 중 2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해외 교육 과정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