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랠리에 3%대 급등...6900선 회복
상태바
코스피, 반도체 랠리에 3%대 급등...6900선 회복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9.07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4%(223.57p) 상승한 6910.78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8시47분 하나은행 고시 기준 달러당 1347.00원을 기록했다.[출처=연합뉴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4%(223.57p) 상승한 6910.78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8시47분 하나은행 고시 기준 달러당 1347.00원을 기록했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7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 초반 3% 넘게 급등하며 6900선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687.21) 대비 3.46%(231.15포인트) 상승한 6918.3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종은 고용량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반도체주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50% 상승한 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6%대 급등한 174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2.61%), SK스퀘어(+6.34%), 삼성전기(+3.14%), LG에너지솔루션(+0.70%), 현대차(+2.48%), 삼성바이오로직스(+0.41%), 삼성물산(+4.50%), KB금융(+1.4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으며 석유·가스, 전자장비, 전기장비, 에너지장비, 자동차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식품과 화장품 등 일부 소비재와 부동산, 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6억원, 27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71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도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3.50) 대비 1.39%(11.32포인트) 상승한 824.82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0.61%), 에코프로비엠(+0.75%), 레인보우로보틱스(+1.53%), 주성엔지니어링(+2.86%), 원익IPS(+3.83%), 이오테크닉스(+6.55%), 리노공업(+2.70%), 로보티즈(+3.12%), 심텍(+2.80%) 등이 강세다.

반면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개인이 1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8월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86포인트(0.51%) 하락한 5만3414.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9.11포인트(0.38%) 내린 7718.6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7.07포인트(0.29%) 하락한 2만6506.99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16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동시에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다시 커졌다.

채권시장에서도 금리가 상승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7bp(1bp=0.01%포인트) 오른 4.379%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2bp 상승한 4.783%로 집계됐다.

다만 뉴욕증시 전반의 약세와 달리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오픈AI가 보안등급 '위험(Critical)' 단계로 평가된 새 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고성능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고용량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8%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8.14%, 6.00% 급등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