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AMR 넘어 생산자동화 시스템까지…포드 ESS 수주 1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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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 AMR 넘어 생산자동화 시스템까지…포드 ESS 수주 190억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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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원 규모 자동화 시스템 추가 수주…포드 ESS 누적 수주 약 190억원
설비·제어시스템 통합까지 공급 범위 확대…현지법인 통한 후속 수주 추진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티로보틱스가 미국 포드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자율이동로봇(AMR)에 이어 생산공정 자동화 시스템까지 공급 범위를 넓힌다. 배터리 공장에서 축적한 AMR·물류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 ESS 제조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일 티로보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드에너지배터리로부터 약 263만달러(약 36억원) 규모의 ESS 생산공정용 자동화 시스템을 추가 수주했다. 지난 5월 약 150억원 규모의 ESS용 AMR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수주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포드 ESS 관련 누적 수주 규모는 약 19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ESS 생산공정에 적용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관련 설비 공급뿐 아니라 설치·시운전, 제어시스템 개발 및 통합까지 포함한다. 기존 AMR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에서 생산공정 전반의 자동화 영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포드에너지가 생산시설 구축 일정에 맞춰 자동화 설비를 단계적으로 발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로보틱스는 현재 후속 물량에 대해서도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현지법인을 통한 계약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티로보틱스는 그간 북미 배터리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AMR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제조 자동화 레퍼런스를 확보해왔다. 설계와 제작부터 현장 설치, 시운전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북미 고객사를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ESS 시장 확대에 맞춰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기존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확보한 AMR과 물류 자동화 기술을 ESS 생산시설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생산설비와 제어시스템 등 자동화 모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AMR 단품 공급을 넘어 생산·물류 공정을 아우르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기존 AMR 공급에 이어 이번 자동화 시스템까지 공급하면서 포드에너지와의 협력이 생산·물류 자동화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후속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 현지법인을 통한 수주와 공급을 본격화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북미 ESS 및 제조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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