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화질 타협 없는 세계 최초 '1000Hz 신제품' 출시…FPS 게이머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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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화질 타협 없는 세계 최초 '1000Hz 신제품' 출시…FPS 게이머 겨냥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8.2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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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D 해상도서 세계 최초 ‘네이티브 1000Hz’ 구현
AI 화질·사운드에 IPS 패널 적용…출고가 149만원
신형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사진=LG전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전자가 해상도를 낮추지 않고 초당 최대 1000장의 화면을 표시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제품들이 1000Hz의 초고주사율을 구현하기 위해 해상도를 낮춰야 했던 한계를 넘어 FHD 화질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핵심이다. 빠른 화면 전환과 정밀한 조준이 중요한 FPS(1인칭 슈팅) 게임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6일 FHD(1920×1080) 해상도에서 1000Hz 초고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는 ‘네이티브 1000Hz’ 울트라기어 신제품(25G590B)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 동안 화면을 새로 표시하는 횟수를 뜻한다. 1000Hz 모니터는 1초에 최대 1000장의 화면을 표시할 수 있어 주사율이 낮은 제품보다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의 차별점은 1000Hz 구동 시에도 FHD 해상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기존 듀얼모드 방식의 1000Hz 모니터는 최고 주사율을 사용하기 위해 최대 HD(1280×720) 수준으로 해상도를 낮추거나 화면 크기를 줄여야 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속도와 화질을 동시에 중시하는 게이머를 공략한다. 특히 화면 전환이 빠른 FPS 게임에서 움직이는 상대를 부드럽게 추적하는 동시에 캐릭터와 배경 등의 세부 요소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순간적인 조준과 타깃 인식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e스포츠 환경을 겨냥했다.

화면에는 넓은 시야각과 색 표현력이 특징인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탑재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잔상을 줄여 추적을 돕는 ‘모션 블러 리덕션 프로(MBR Pro)’ 기술도 적용했다.

AI 기능도 강화했다. ‘AI 맞춤 화질’은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인식해 화질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AI 사운드’는 헤드폰 등을 사용할 때 게임 속 발소리의 방향까지 입체적으로 전달해 게이머의 상황 인식을 돕는다.

게이머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스탠드도 개선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스탠드 베이스 크기를 기존 모델(25G550B)보다 최대 49% 줄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기준 149만원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앞세워 성장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은 약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울트라기어는 IDC 기준 올해 1분기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충환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주사율과 화질이라는 핵심 요소를 모두 잡은 제품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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