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사 중 부채비율 200% 넘는 곳 한 곳도 없어…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유한양행, 재무구조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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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사 중 부채비율 200% 넘는 곳 한 곳도 없어…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유한양행, 재무구조 튼튼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6.08.18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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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제약 업체 50곳 26년 1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제약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43.1%…30% 미만 부채비율 유지한 곳 20곳
-100% 미만 부채비율 기록한 곳은 38곳…화일약품, 부채비율 고작 3% 수준
[자료=제약 업체 부채비율 낮은 기업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부채비율 낮은 기업 현황,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 업체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업체 50곳의 올 1분기 평균 부채비율을 살펴보니 40%대 수준으로 재무구조가 매우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50개 제약 관련 업체 중 부채비율이 200% 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자산 규모가 높은 업체 중에서도 셀트리온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채비율이 50% 미만 수준으로 재무구조가 비교적 튼튼한 편에 속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6년 1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약 업체는 매출 기준 주요 50곳이다.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결과 50개 제약 업체의 올 1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20조 4885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47조 5192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43.1%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제약 업체의 재무건전성은 A학점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편에 속했다. 금융권 등에 갚아야 할 빚이 적다는 의미가 강하다. 단기적으로 경영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회사가 문을 닫을 정도로 위기를 겪을 확률이 그만큼 적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더라도 부채비율이 낮은 곳이 상당수 차지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38곳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전자 업체 중 상당수가 재무건전성이 뛰어나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화일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부채는 62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2085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3%로 매우 낮았다. 사실상 회사가 장단기 갚아야 할 빚이 매우 적다는 의미가 강하다.

화일약품을 제외하고 부채비율이 10%대인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이 기업군에는 ▲휴젤(11.2%) ▲환인제약(13.6%) ▲바디텍메드(16.2%) ▲대한약품(17.2%)이 속했다. 이중 휴젤의 올 1분기 부채 규모는 799억 원인데 자본은 7125억 원으로 부채보다 자본이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환인제약도 부채와 자본은 각각 575억 원, 4241억 원으로 향후 갚아야 할 빚 등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디텍메드 역시 부채와 자본이 각각 376억 원, 2321억 원으로 부채보다 자본 금액이 컸고, 대한약품도 517억 원 수준의 부채를 기록할 때 자본은 3011억 원으로 부채 대비 자본이 높아 10%대 부채비율을 보였다.

부채비율 20~50% 사이인 곳은 15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씨젠(20.1%) ▲셀트리온(22.2%) ▲유나이티드제약(22.6%) ▲유한양행(24%) ▲신풍제약(28.8%) ▲SK바이오사이언스(30.0%) ▲동국제약(31.6%) ▲경동제약(35.6%) ▲하나제약(37.5%) ▲부광약품(39.2%) ▲JW생명과학(42.3%) ▲동화약품(45.3%) ▲코오롱생명과학(45.8%) ▲삼성바이오로직스(47.2%) ▲메디톡스(49.9%)가 포함됐다. 이 중 셀트리온의 부채와 자본은 3조 9175억 원, 17조 6376억 원으로 부채 대비 자본이 더 컸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채 규모가 5091억 원 수준일 때 자본은 1조 6983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부채가 3조 7198억 원을 기록할 때 자본은 7조 8887억 원으로 갚아야 할 부채보다 자본 규모가 월등히 높았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도 18곳으로 많았다. 여기에는 ▲휴온스(52.8%) ▲콜마비앤에이치(54.4%) ▲JW중외제약(57.3%) ▲보령(59.5%) ▲삼진제약(63%) ▲현대약품(66.4%) ▲광동제약(68.4%) ▲한미약품(70.0%) ▲바이오니아(73.6%) ▲바이넥스(75.8%) ▲셀트리온제약(76.8%) ▲종근당(77%) ▲국제약품(82.6%) ▲녹십자(88.1%) ▲동아에스티(92.2%) ▲안국약품(92.5%) ▲일양약품(94.3%) ▲대한뉴팜(99.6%) 등은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이번 조사 대상 50개 제약 관련 업체 중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제약사의 재무구조는 외형상으로 보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경우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한편 올 1분기 기준 자산(개별 기준)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제약 업체는 13곳으로 집계됐다. 제약 업체 중 자산 순위 1위는 셀트리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21조 5552억 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조 6085억 원)도 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3위 유한양행(2조 7600억 원) ▲4위 녹십자(2조 4258억 원) ▲5위 SK바이오사이언스(2조 2074억 원) ▲6위 대웅제약(2조 1717억 원) ▲7위 종근당(1조 8203억 원) ▲8위 한미약품(1조 5094억 원) ▲9위 보령(1조 3885억 원) ▲10위 동아에스티(1조 3327억 원) ▲11위 코오롱생명과학(1조 1412억 원) ▲12위 씨젠(1조 534억 원) ▲13위 광동제약(1조 22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부채비율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부채비율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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