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LG R&D 거점 찾아 로봇 사업 구체화...구광모-젠슨 황 CEO 만난 지 5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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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LG R&D 거점 찾아 로봇 사업 구체화...구광모-젠슨 황 CEO 만난 지 5일 만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6.08.18 0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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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양재 R&D 캠퍼스 데이터팩토리에서 비공개 파트너십 논의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방한해 LG전자 로보틱스 사업의 연구개발 핵심 거점을 찾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CEO가 만난 지 1주일도 안돼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LG를 답방해 협력 구체화에 나선 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오늘(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LG전자가 구축 중인 데이터팩토리 등을 살펴보는 한편 LG 고위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수석 이사.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수석 이사. [사진=연합뉴스]

데이터팩토리는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화 연구개발의 핵심 인프라라고 할 수 있어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양사의 협력 강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데이터팩토리의 역할은 로봇에게 가정과 공장 등 실생활 현장과 비슷하게 조성된 환경에서 동작 경험 등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로봇 훈련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CEO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약 5일 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양사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이 자리에서 구광모 회장은 "양사의 협업이 속도를 내면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함께 할 과제가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LG의 제품 엔지니어링·제조 분야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기술을 결합해 로봇, AI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회장과 젠슨 황 CEO가 회동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이후 나온 협력 성과다. 이 자리에는 매디슨 황 수석 이사도 함께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미니어처 휴머노이드 로봇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두 사람의 서명이 담긴 미니어처 휴머노이드 로봇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LG전자는 MOU에 따라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엔비디아 플랫폼에 기반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칩 모듈인 젯슨 토르를 탑재하고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와 로보틱스 안전 시스템인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또한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 CNS, LG유플러스 등이 보유한 액추에이터(구동장치), 센서, 배터리부터 데이터센터 냉각,전력, 설계, 운영까지 계열사별 역량을 'One(원) LG'로 결집해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LG전자는 올해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LG 클로이드' 휠 베이스 로봇을 투입해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플랫폼에 LG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DV(인공지능정의차량)용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2020년 엔비디아에 입사한 뒤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관련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류재철 LG전자 CEO 사장을 만나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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