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신인 보이그룹, YG냐 SM이냐…하나증권 "경쟁 구도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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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신인 보이그룹, YG냐 SM이냐…하나증권 "경쟁 구도가 호재"
  • 이충진 기자
  • 승인 2026.08.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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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촬영 안 철 수] 2025.9, 마포구 합정동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하나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주가가 당분간 조정 구간에 머물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이 되면 사실상 트레져와 베이비몬스터의 활동이 대부분일 정도로 아티스트 라인업이 부족하다"며 "빅뱅 이후 위너, 아이콘, 트레져가 데뷔했는데, 아이콘의 계약 만료와 위너의 상황을 감안하면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 실적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봤다. 빅뱅의 20주년 월드투어와 베이비몬스터 컴백, MD 매출 고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만 약 5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YG의 전장 종가는 4만1550원이다.

이 연구원이 관건으로 짚은 '연내 데뷔 신인 남성 그룹'은 6년 만에 선보이는 YG의 새 보이그룹이다. 앞서 지난 4월30일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영상을 통해 오는 9월 5인조 신인 남성 그룹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인원 체제인 트레저와는 차별화된 구성이다. 양 총괄은 이와 함께 차기 걸그룹 '넥스트 몬스터(가칭)'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데뷔 예정인 신인 남성 그룹의 흥행이 중요하다. 경쟁 그룹인 코르티스의 앨범 판매량 300만장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흥행에 더해 SM도 신인 남성 그룹을 준비하고 있다. 강도 높은 경쟁 구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신인 남성그룹이 흥행한다면 상당히 높은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신인 걸그룹 데뷔도 계획돼 있어, 흥행 시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저연차의 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아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신인 남성 그룹 경쟁 구도에는 SM엔터테인먼트도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어, 하반기 K팝 신인 그룹 시장에서는 YG와 SM 간 정면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충진 기자  ho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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