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데이터센터 사업 날개…영업익 전년비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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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데이터센터 사업 날개…영업익 전년비 67.3%↑
  • 조영갑 기자
  • 승인 2026.08.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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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매출 4조3591억, 영업익 5660억 전년비 67.3% 성장
AIDC 성장세… ‘SK하이퍼 설립으로 AI DC 사업 추진 가속

[녹색경제신문 = 조영갑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정재헌, SKT)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순항으로 수익성을 크게 강화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7.3% 가량 늘어났다.   

SKT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 당기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수익성 중심의 효율적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3%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67.3%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시적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해 온 통신사업은 고객 가치 확대, 수익성 개선 등 노력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한 AI 사업은 본격적인 실행 속도에 탄력이 붙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170억 원, 영업이익 4277억 원, 당기순이익 3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에 이어 주당 830원이다.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은 SKT 사업 영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AI DC 매출은 가동 확대에 힘입어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했다.

생성형 AI 활용이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등 고객이 원하는 AI 인프라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신속한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SKT는 지난달 AI DC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설립하며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SK하이퍼는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요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 실행력을 끌어올려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이다.

SKT는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 5GW(기가와트) 규모의 AI DC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통신사업은 고객생애가치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고객층 발굴, 차별화된 캠페인 등 효율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안정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휴대전화(핸드셋)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고객생애가치(Customer Lifetime Value)란 고객이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간 창출되는 가치의 총량으로, 기업·고객 관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특히 지난 7월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며 전반적인 요금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고객 이용 경험,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며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박종석 SKT CFO는 “상반기에는 통신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데 있어 SKT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갑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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