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1만8454대(-5.1%)·르노코리아 3030대(-58.2%)로 내수 및 생산 부진 직면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올해 7월 국내 주요 완성차 4사의 글로벌 판매 실적이 희비가 엇갈렸다.
3일 현대차·기아,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공개한 7월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기아와 GM 한국사업장은 탄탄한 해외 수출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차와 르노코리아는 주춤했다.
기아는 2026년 7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4604대, 해외 24만2556대, 특수 877대를 포함해 총 29만80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고 해외 시장은 11.6% 증가해 내수와 해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주력 RV 라인업이 글로벌 판매를 견인했다.
GM 한국사업장은 7월 한 달간 내수 766대, 수출 4만1353대를 합쳐 총 4만211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0.6% 증가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48.1%, 12.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월 4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 하반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면 현대차는 국내 4만8113대, 해외 27만341대를 판매해 전세계 시장에서 총 31만845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국내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4.4% 줄었고 해외 시장 또한 3.2% 감소했다. 전반적인 산업 수요 위축과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1704대, 수출 1326대를 합쳐 총 303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8.2% 급감한 수치다. 주력 모델들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