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전자, 액추에이터 초도 생산 돌입…하반기 글로벌 수주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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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전자, 액추에이터 초도 생산 돌입…하반기 글로벌 수주전 본격화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7.3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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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파일럿 라인서 양산 검증…2030년 전사 실적 기여 목표
하반기 자동화 투자·영업 확대…中기업도 고객사 후보군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양산 검증에 착수하며 로봇 부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로봇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시작하고 자동화 생산설비 투자도 확대해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30년에는 액추에이터를 포함한 로보틱스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0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액추에이터 수주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수주 가시성 확보 수준에 맞춰 양산 체제 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창원공장에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재 초도 물량을 생산하며 양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동화 설비와 생산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 향후 수주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양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종인 H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은 "현재 초도 물량 생산을 통한 양산성 검증과 품질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자동화 설비 도입과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한 추가 인프라 구축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고객 확보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한국과 유럽, 북미의 로봇 기업들과 액추에이터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수주 규모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춰 생산능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고객사는 공개하지 않았다. 엔비디아 등 북미 주요 고객 외에 중국 로봇 기업과도 협력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컨콜에서는 로봇 사업의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LG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께 액추에이터를 포함한 로보틱스 사업이 전사 경영 성과에 의미 있게 기여하는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보틱스 데이터 팩토리도 문을 연다. LG전자는 현재 개소를 목표로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PoC와 실증 작업에 활용할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 초도 물량을 생산해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김 CFO는 "다양한 영역의 고품질 로봇 훈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지난달 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액추에이터와 로봇 하드웨어는 물론 AI, 데이터 플랫폼,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사업을 총괄하며, LG AI연구원·LG CNS·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원 LG'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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