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주저앉은 할머니, 18년 베테랑 코웨이 서비스매니저의 기지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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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주저앉은 할머니, 18년 베테랑 코웨이 서비스매니저의 기지가 구했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6.07.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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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목포서비스지점 박재춘 매니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박재춘 코웨이 서비스매니저.[사진=코웨이]
박재춘 코웨이 서비스매니저.[사진=코웨이]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지난 6월 19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시의 한 거리. 비데 설치 업무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던 코웨이 목포서비스지점 박재춘 서비스매니저의 눈에 낯익으면서도 위태로운 풍경이 들어왔다. 한 고령의 여성이 길가에 주저앉아 통화에 열중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스쳐 지나갈 때만 해도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던 여성은, 약 20분 뒤 업무를 마치고 나온 시점에도 그 자리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통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18년 동안 현장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과 깊은 정을 쌓아온 베테랑 매니저의 직감에 경보가 울렸다.

범인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연스럽게 차량을 점검하는 척 다가간 박 매니저의 귀에 수화기 너머 목소리가 스쳤다. “계좌가 위험하니 통장 3개에 있는 돈을 모두 옮겨야 한다”는 다급한 지시였다. 금융사기임을 확신한 그는 망설임 없이 112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전화를 넘겨받자마자, 자신을 공공기관 직원이라 칭하던 상대방은 경찰의 신분 밝힘과 동시에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어르신은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18년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과 온정을 나눠온 박 매니저는 이번 일에 대해 “주변을 향한 작은 관심이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는 시작”이라며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

코웨이는 이번 미담을 사내 게시판에 공유하며 전사에 따뜻한 긍정 에너지를 확산할 예정이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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