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에 6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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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에 6200선 회복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7.29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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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의 급락을 딛고 장 초반 1~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69포인트(1.74%) 오른 6,128.35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출처=연합뉴스]
2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의 급락을 딛고 장 초반 1~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69포인트(1.74%) 오른 6128.35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29일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2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023.66) 대비 3.06%(184.45포인트) 오른 6208.11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6.3%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93조9226억원, 순이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83조9391억원, 영업이익 63조986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약 4조6204억원, 3조4442억원 밑도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 중단이 이어지고 양국의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급락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4.8% 내린 배럴당 84.0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1%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7%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3.68% 상승한 160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6.07%), SK스퀘어(+2.49%), 삼성전기(+3.59%), 현대차(+3.98%), LG에너지솔루션(+1.11%), KB금융(+1.33%), 삼성생명(+0.35%), 삼성물산(+1.64%)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6% 하락한 15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전자장비, 항공, 해운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우주항공·국방, 헬스케어 업종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1억원, 252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46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05.85) 대비 1.05%(7.44포인트) 오른 713.2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2.06%), 에코프로비엠(+0.29%), 레인보우로보틱스(+8.86%), 주성엔지니어링(+2.95%), 리노공업(+1.79%), 원익IPS(+2.46%)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34%), HLB(-0.82%), 에이비엘바이오(-0.87%), 파마리서치(-2.2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9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 15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반도체주 조정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537.24포인트) 오른 5만2747.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15.60포인트) 상승한 7428.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2%(55.17포인트) 내린 2만4876.91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8.9% 떨어진 것을 비롯해 AMD(-8.2%), 인텔(-5.9%), 퀄컴(-4.2%), 마벨테크놀로지(-7.8%) 등 주요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8.98% 내리며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주가는 공모가인 149달러보다 약 13%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반면 코카콜라와 페인트업체 셔윈-윌리엄스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5.0%, 8.3% 상승해 다우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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