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인건비 규모, 미래에셋증권>두산>SK 順 높아…연봉 5억 원대는 7곳 나와
-50곳 중 임원 연봉 중앙값 3억 7300만 원…월급 기준 3108만 원 수준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금융 및 지주사 50곳 중 작년 한 해 미등기임원(이하 임원)의 평균 연봉은 3억 86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이 10억 원 넘는 곳은 두산이 유일했다. 그 뒤를 이어 코리안리, 교보증권, LG, 한양증권 순으로 임원 연봉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인건비 규모만 놓고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500억 원을 상회해 가장 컸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금융 및 지주사 관련 주요 50개 회사의 2025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관련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 해 국내 주요 금융 및 지주사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5950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1540명 넘는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3억 86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3218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평균 연봉과 달리 조사 대상 50개 금융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3억 73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3108만 원 수준이다.
이번 조사 대상 50곳 중 지난해 기준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509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지출됐다. 이는 전년에 지급했던 356억 원보다 152억 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4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억 원~300억 원대 임원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9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두산(368억 원) ▲SK(362억 원) ▲NH투자증권(270억 원) ▲삼성생명(262억 원) ▲키움증권(238억 원) ▲부국증권(224억 원) ▲삼성화재해상보험(223억 원) ▲한화생명(2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100억 원대로 임원에게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13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현대해상(187억 원) ▲다올투자증권(187억 원) ▲DB손해보험(183억 원) ▲대신증권(178억 원) ▲SK증권(158억 원) ▲한양증권(155억 원) ▲한화손해보험(142억 원) ▲삼성증권(135억 원) ▲DB증권(134억 원) ▲교보증권(124억 원) ▲유안타증권(112억 원) ▲한화투자증권(101억 원) ▲LG(10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두산,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작년 기준 1인당 10억 원 넘어 最高
지난해 기준 금융 및 지주사 중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주)두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은 30여 명에게 368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10억 6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8383만 원 수준이다. 특히 두산 미등기임원 중에서는 박지원 부회장이 지난해 59억 3800만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공시에서 확인됐다.
두산에 이어 임원 연봉 넘버2는 코리안리가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72억 원이 넘는 비용을 9명 내외에게 지급해 1인당 연봉 수준이 8억 4000만 원에 달했다. 월급으로 치면 67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교보증권 5억 9100만 원(月4925만 원) ▲LG 5억 8900만 원(4908만 원) ▲한양증권 5억 3700만 원(4475만 원) ▲NH투자증권 5억 3000만 원(4417만 원) ▲신한지주 5억 2600만 원(4383만 원) ▲다올투자증권 5억 300만 원(4192만 원) ▲삼성증권 5억 100만 원(4175만 원) ▲하나금융지주 4억 8500만 원(4042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연봉 4억 원이 넘는 기업군에는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SK(4억 7600만 원) ▲삼성생명(4억 6200만 원) ▲대신증권(4억 5800만 원) ▲키움증권(4억 4400만 원) ▲부국증권(4억 3200만 원) ▲삼성카드(4억 2900만 원) ▲KB금융(4억 2900만 원) ▲한국금융지주(4억 2800만 원) ▲JB금융지주(4억 22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금융업체 50곳 중 임원 1인당 연봉이 3억 원대 수준을 보인 곳은 18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그룹군에는 ▲삼성화재해상보험(3억 9200만 원) ▲LS증권(3억 8100만 원) ▲유안타증권(3억 7600만 원) ▲카카오뱅크(3억 7500만 원) ▲DB증권(3억 7300만 원) ▲한국앤컴퍼니(3억 7300만 원) ▲우리금융지주(3억 6800만 원) ▲메리츠금융지주(3억 5700만 원) ▲BNK금융지주(3억 5500만 원) ▲현대해상(3억 4600만 원) ▲미래에셋증권(3억 4000만 원) ▲한화생명(3억 3900만 원) ▲한화투자증권(3억 2700만 원) ▲DB손해보험(3억 1800만 원) ▲현대차증권(3억 1700만 원) ▲케이뱅크(3억 800만 원) ▲유진증권(3억 500만 원) ▲카카오페이(3억 400만 원) 순으로 3억 원을 넘어섰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