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 시간을 4시간으로 늘렸다. 지난 주 부분파업 시간의 2배이다.
현대자동차 노조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지난주 하루 2시간 부분파업 이후에도 사측이 이렇다 할 입장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20일부터 하루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할 것을 지난주 목요일 쟁대위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는 22일까지 오전조 4시간, 오후조 4시간 총 8시간동안 생산라인 가동이 멈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노조는 이날 약 300여명이 모인 확대간부 본관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입장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측은 지난 8일 15차 교섭 당시기본급 8만 9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 추가 지급, 자사주 15주 지급을 담은 제시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노조가 해당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교섭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 30%의 성과급 지급을 목표로 투쟁하고 있는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23일 중앙쟁대위를 개최해 다시 한번 투쟁의 수위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본교섭이 재개되면 해당 날짜에는 파업 일정을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분파업의 손실액수를 두고 계산해볼 때, 이어질 부분파업으로 약 2000억원 안팎의 매출 손실, 4~5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지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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