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7000선 붕괴…반도체주 급락에 69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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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만에 7000선 붕괴…반도체주 급락에 6900선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7.1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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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으로, 코스닥지수는 16.11포인트(1.94%) 내린 813.32로 개장했다.[출처=연합뉴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으로, 코스닥지수는 16.11포인트(1.94%) 내린 813.32로 개장했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6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루 만에 7000선을 다시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284.41) 대비 4.98%(363.08포인트) 내린 6921.33을 기록 중이다. 전날 70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6900선으로 밀려났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물가 지표 둔화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졌고, 이 같은 투자심리 위축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8% 하락한 2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8.74% 내린 190만원대로 다시 밀렸다. SK스퀘어도 10% 넘게 하락한 12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5.62%), 삼성전기(-8.78%), 현대차(-3.34%), 삼성생명(-2.07%), 삼성바이오로직스(-0.80%), 삼성물산(-4.77%)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9%), KB금융(+0.99%)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 은행, 식품, 부동산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반도체를 비롯해 전자장비, 통신장비, 전기장비, 증권 업종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6억원, 100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82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29.43) 대비 2.57%(21.32포인트) 내린 808.1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2.60%), 에코프로비엠(-1.16%), 에코프로(-1.39%), 주성엔지니어링(-6.30%), 레인보우로보틱스(-4.07%), 코오롱티슈진(-0.51%), 원익IPS(-7.64%), 리노공업(-3.59%), 피에스케이(-5.04%)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HLB는 2.31% 상승한 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2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30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물가 둔화로 금리 부담은 완화됐지만 AI 반도체주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150.37포인트) 오른 5만265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28.81포인트) 상승한 7572.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2%(162.22포인트) 오른 2만6269.23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는 완화됐다. 애플은 4%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도 3% 안팎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AI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졌다. 마이크론은 8%, 인텔은 4.7%, AMD와 램리서치는 3% 안팎 하락했고,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1% 이상,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 내렸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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