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육·정책금융 연계로 지역 소멸 위기 대응
[녹색경제신문 = 양은주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광주에 지역 스타트업 보육 거점을 마련하며 서남권 창업 생태계 지원에 본격 나섰다.
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까지 지원 거점을 확대해 지역 혁신기업 육성과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지난 7일 광주에서 금융위원장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벤처 지원기관 관계자,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NextONE 광주' 개소식을 개최했다.
'KDB NextONE 광주'는 지난 2024년 6월 문을 연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지역 거점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산업은행 광주지점 5층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서 액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협력해 참여 기업에 경영 컨설팅,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IBK창공 광주'와의 연계를 통해 정책금융기관 간 스타트업 지원 협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개소식과 함께 열린 'KDB V 광주 스페셜 세션'에서는 광주지역 혁신 스타트업 4개 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산업은행은 앞서 2024년 6월 'KDB NextONE 부산'을 개소해 지역 스타트업 보육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에는 4기 참여기업 15개사를 선발해 5개월 과정의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부산의 성공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검증된 창업 지원 모델을 서남권의 중심인 광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벤처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광주 거점 마련이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자본과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내 타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과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밀착 보육이 결합하는 방식인 만큼, 지역 스타트업의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되던 초기 스케일업과 판로 개척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재 유출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은주 기자 yejoo22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