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9일 최태원 이어 25일 이재용 회장과 회동...29일 대기업 총수 간담회 앞두고 지방 투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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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19일 최태원 이어 25일 이재용 회장과 회동...29일 대기업 총수 간담회 앞두고 지방 투자 조율?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6.06.23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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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투톱' 지방투자 사전 논의 차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별도 회동한다. 

대규모 지방 투자 논의가 사전 조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및 재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은 다음 주 29일로 예정된 대기업 총수 간담회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지방 투자 발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과는 이미 19일 회동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 간담회를 주재하기 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 기업 총수와 미리 만나 지방 투자 세부 내용을 사전 조율하는 차원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들과 지역 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삼성전자, SK그룹 등 주요 기업의 지방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현실화할 대기업의 지방 투자를 통해 지역 변화의 계기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반도체 호황으로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국가 운영을 위한 부담을 공평히 분담하게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익과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합리적 대안을 찾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가 벌어온 국부가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흡수되고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게만 집중된다면 이번 호황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러한 반도체발(發) 호황이 수도권 자산시장으로 집중될 경우 과거 성장의 과실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흡수됐던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I와 반도체가 만들어낸 새로운 성장의 과실을 지방 투자와 미래산업, 청년 일자리로 연결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호남권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호남권의 경우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AI 산업단지로 개발되는 새만금을 한국의 'AI 밸리'로 부른 바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SK그룹은 울산에 건설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패키징을 비롯 후공정 생산기지 신설을 호남권 또는 충청권에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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