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라이팅 고도화에 사활 건 보험사..."외형 보다 핵심 수익지표 관리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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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라이팅 고도화에 사활 건 보험사..."외형 보다 핵심 수익지표 관리 중요성↑"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6.1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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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라이팅 경쟁력 강화로 고객 및 영업현장 편의성 개선 박차
- 흥국생명, 신계약 인수심사 체계 고도화...차세대 기간계 시스템 'Hi-prime' 오픈
- 신한라이프 LICO, 고객 설계 반영과 동시에 전산 심사 진행...보험설계 최적화
- 미래에셋생명, 생성형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도입...업계 최초 LLM 기반
[사진=신한라이프,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주요 보험사들이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언더라이팅 시스템 고도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이후 외형 성장 보다 손해율 관리 등 수익성 지표 개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인수 심사 과정 전반에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표준화된 심사체계 구축에 나섰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흥국생명은 신계약 인수심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차세대 기간계 시스템 'Hi-prime'을 오픈했다. 업계에서는 건강보험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안정적 손해율 관리와 수익 확보를 위한 선진적 언더라이팅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으로 여긴다.

흥국생명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선심사와 후심사를 통합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심사 절차가 한층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선심사와 후심사 시스템이 각각 별도로 운영돼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며 심사를 진행해야 했다.

인수 기준 관리 체계도 통합하면서 업무 효율성과 심사 정확도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다. GA, TM, 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별로 개별 관리하던 방식에서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주요 인수 기준을 하나의 양식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 기반 심사 모델을 도입해 고객별 위험 요인을 사전에 분석할 수 있어 질병심사 체계도 한층 고도화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인수심사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자동심사율을 90%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심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인수심사는 보험 가입 과정에서 고객이 가장 먼저 경험하는 핵심 절차 중 하나"라며 "차세대 시스템을 기반으로 심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인수심사 체계를 구축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가 최근에 오픈한 'LICO(Life Copilot)' 시스템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 정보와 사용자 설계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가입설계를 추천한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자연어 기반 채팅방식을 통해 고객응대 속도를 높이고 보험가입 편의성과 선택권을 확대했다.

특히 고객상담 과정에서 설계 반영과 동시에 전산 심사를 진행할 수 있어 가입설계부터 청약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는 기존의 복잡한 화면을 여러 번 오가며 설계하던 방식과 달리 사용자가 AI 에이전트(Agent)와 대화하듯 즉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기 때문이다.

이 달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보장 설계 최적화에 나섰다.

이번에 미래에셋생명이 선보인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생성형 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인 ‘AI-FIT’은 고객 건강 정보와 보험금 청구 이력을 기반으로 심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도출한다.

AI가 추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입설계 단계에서 즉시 언더라이팅 시뮬레이션이 가능함에 따라 상담 및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명확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IFRS17 체제에서는 외형 성장 보다 손해율과 계약 유지율 등 핵심 수익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언더라이팅은 단순한 가입을 결정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 이익지표인 CSM 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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