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2025년 글로벌 IP 게임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센서타워가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 글로벌 IP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4억 달러(한화 약 28조 1500억 원)로 2022년,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여줬다. IP 모바일 게임은 고속성장을 지나 성숙 단계에 진입했고 앞으로는 IP 경쟁력, 게임성 혁신, 라이브 운영 역량에 좌우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IP 게임의 다운로드 숫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매출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12%가 증가했고 양적 성장에서 질적 효율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사용자 확보 보다 장기 라이브 운영과 고도화된 결제 설계를 통해 기존 사용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 중이라는 것이다.
미국 모바일 IP 게임은 2024년 전년 대비 14% 증가한 53억 달러(한화 약 8조 1100억 원)를 기록하며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 모바일 IP 게임 시장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미국의 매출 비중은 26%까지 확대됐고, 다운로드 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다운로드 당 매출은 상승했다.
반면 일본은 다운로드당 매출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다운로드 수가 감소했고 엔화 가치 하락으로 모바일 IP 게임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모바일 IP 게임이 매출 절반 이상은 게임 원작 IP에서 발생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리그 오브 레전드’, 닌텐도의 ‘포켓몬스터’ IP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IP 모바일 게임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및 만화 IP는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했고 ‘드래곤볼’, ‘우마무스메’, ‘건담’이 해당 분야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특히 반다이남코의 ‘SD 건담 지 제너레이션 이터널’은 최근 1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최근 1년 동안 중국 iOS 기준 20억 달러(한화 약 3조 600억 원) 이상이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모바일 IP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 170억 달러(한화 약 26조 100억 원)에 육박했다.
넥슨은 ‘메이플키우기’와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수 모바일 IP 게임이 흥행하며 최근 1년간 모바일 IP 게임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0%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글로벌 모바일 IP 게임 퍼블리셔 매출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엔씨를 따돌리고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1위도 차지했다.
신규 IP 게임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주목받았다. 이 게임은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매출 5000만 달러(약 760억 원)에 근접하며 최근 6개월간 글로벌 오리지널 IP 모바일 게임으로 떠올랐다. 특히 일본과 미국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전체 매출 31%와 26%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국가로 떠올랐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