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뒷談] '젠슨황 예약한 삼겹살집 찾아라!' 등쌀에 성수동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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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뒷談] '젠슨황 예약한 삼겹살집 찾아라!' 등쌀에 성수동 들썩
  • 조영갑 기자
  • 승인 2026.06.0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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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성수동 한 생소금구이집 예약 설
실제 오후 4시 반 이후 예약 전면 블락

[녹색경제신문 = 조영갑 기자] 이번엔 '삼쏘(삼겹살+쏘맥)'입니다. 지난해 10월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가진 세기의 '깐부회동'의 잔상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선택은 가장 한국적인 메뉴인 삼겹살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농림축산식품부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훈장 수훈도 검토해 볼 법 합니다. K-푸드 명예대사 젠슨 황 님!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측은 5일 저녁 시간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삼겹살 식당에 가예약을 해놓은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난번 깐부회동에는 빠졌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대만 GTC2026에 참석해 이미 젠슨 황 CEO와 회동하는 등 선교감을 나눈 상황입니다. 그간 AI 대오에는 적극적으로 호출되지 않았던 구광모 회장의 존재감이 눈에 띕니다. 이해진 의장 역시 마찬가집니다. 

필드의 하이에나, 기자들은 이 삼쏘회동의 의미를 분석하느라 분주한 상황입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가장 폭발력이 있는 소스는 '대체 그 삼겹살집이 어디냐?'로 모아집니다. 이미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SK그룹 측과 LG그룹 측은 이미 다수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며 "하지만 저희도 동선을 알 수 없습니다"면서 "모 매체에서 00 식당을 찍어서 언급했는데, 그것도 썰에 가까워 보이네요"라고 미안해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강력한 힌트를 발견했습니다. 성수에서 요식업 사업을 하는 지인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 성수동 소재 'OO 생소금구이' 집이 유력한 포인트로 언급된다고 합니다. 실제 예약 문의를 하기 위해 인터넷 예약과 유선 전화를 돌려봤습니다. 과연! 4일(목요일) 저녁 시간 대에는 예약이 가능하지만, 5일 오후 4시반 부터는 예약 자체가 막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성수동 콘텐츠를 다루는 플랫폼 역시 같은 의견입니다. 

물론 이 포인트는 각 그룹사를 출입하는 기자단이나 엔비디아 측에서 향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기의 쇼맨'이 연출할 드라마에는 응당 카메라가 필요한 법이죠. 지금은 성수동 일대의 혼란을 우려해 공개를 삼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일정과 포인트가 변경될 수는 있습니다.

젠슨 황은 이번 회동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요? 마침 1일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끝판왕 '베라 루빈'의 양산 소식을 알렸습니다. 여기에는 잘 알려진 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 제품이 탑재됩니다. 곧 양산 출하를 시작합니다. 지난 회동에서 GPU 선물꾸러미를 풀며 가을의 산타를 자처했던 젠슨 황은 이번에는 뿌린 씨앗의 결실을 거둬갈 것으로 보입니다. 각 대기업이 각개로 추진하고 있는 AI 피지컬 플랫폼 전쟁에 자사의 가속기 플랫폼을 공급하는 그림으로 말이죠. 엔비디아가 그리는 거대한 그림에 초대된 파티원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조영갑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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