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가 약 2270만원...국내 출시는 인프라 호환 등으로 시일 걸릴 듯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BYD가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3세대 '아토 3(중국명 위안 플러스)'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아토 3의 시작 가격은 11만9900위안(약 2270만원)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아토 3의 세대교체 모델인 만큼 향후 한국 상륙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신형 아토 3는 BYD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Platform 3.0 에보' 기반이다. 현지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11만9900위안에서 최고 사양인 14만9900위안(약 2840만원)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초고속 플래시 충전 기술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10% 상태에서 70%까지 5분, 97% 완충까지는 9분이 소요된다.
기존 전륜구동 방식에서 후륜구동(RWD) 플랫폼으로 전환했고, 모터 출력을 최대 240kW(322마력)로 높여 제로백 5.9초를 기록한다. 배터리 용량은 57.5kWh와 68.5kWh 두 가지로 제공되며 1회 충전 시 각각 540km와 6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65mm, 휠베이스 2,770mm로 기존 모델보다 커져 준중형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내부에는 BYD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대형 회전식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냉장 저장 공간, 라이다(LiDAR) 기반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다만, 이번 3세대 아토 3는 메가와트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2.0'을 탑재한 만큼 국내 충전 인프라와 인증 등의 문제로 당장 출시는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BYD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선 국내 도입 계획이 없으나 향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의 경우 각국의 시장 상황 및 고객 니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 수립 및 출시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