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로 24년 적자전환 이후 영업손실 72% 줄여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기존에 집중하던 패션 영역 이외도 디저트, 웹툰, 원데이 클래스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같은 시도는 이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체류 시간을 늘려 생태계 확장시도을 통한 수익성 개선 의도으로 풀이된다.
에이블리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원데이클래스’ 항목을 선택하면 서울 홍대, 합정, 성수, 잠실 등 주요 지역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 수강권을 구매할 수 있다. 분야도 가격도 다양하다.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되는 ‘10분 퀵 물레 체험’ 도예 클래스의 경우 4500원에 수강권을 구매할 수 있고 또 다른 베이킹 클래스의 경우 헬로키티 모양을 한 버터떡 12개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 수강권을 340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제 반지 공방, 수제 향수 공방, 테라리움 클래스 등 다양한 분야의 원데이 클래스 수강권이 에이블리 어플리케이션에서 판매 중이다.
에이블리가 패션 이외의 다른 영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대원씨와이, 서울미디어코믹스와 공식 계약을 맺고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콘텐츠 사업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이같은 사업 다각화는 지난해 영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이블리의 작년 매출의 경우 36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2024년 당시 에이블리는 영업손실은 154억원을 기록해 32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이같은 회복세는 패션뿐 아니라 뷰티, 음식, 음반 등 영역을 넓혔고 동시에 남성, 해외 사업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한 덕분이라는 것이 에이블리의 설명이다.
에이블리가 실적 개선을 위해 최근 박차를 가하는 것은 PB 화장품 출시다. 화장품 품목 자체가 제품 원가율이 낮고, PB 브랜드 화장품의 경우 높은 마진율로 수익성 재고를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카드로서는 적격으로 볼 수 있다.
에이블리의 PB 화장품은 ‘바이블리’라는 브랜드명으로 에이블리 플랫폼 내 축적된 1020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취향, 구매 이력, 리뷰 등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수요를 반영했다.
유통 구조와 패키지 구성을 단순화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에이블리 앱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19일 첫선을 보인 바이블리 첫 제품은 색조 브랜드 클리오와 공동 기획한 쿠션·프라이머 신제품 2종으로 주 소비층인 10·20세대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피부의 모공, 요철을 가려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