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900선 재돌파…8000선 눈앞, 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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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900선 재돌파…8000선 눈앞, 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최고가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5.1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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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9.90p(0.38%) 오른 7873.91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9p(0.86%) 오른 1187.02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489.8원에 개장했다.[출처=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9.90p(0.38%) 오른 7873.91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9p(0.86%) 오른 1187.02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489.8원에 개장했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4일 기술주 중심 강세와 증권가의 목표지수 상향 기대감 속에 79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대표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1만 코스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844.01) 대비 0.92%(72.23포인트) 오른 7916.2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때 8000선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추가 상승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발간한 'KB 전략'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40%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반도체 업황 개선과 국내 기업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도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 넘게 오르며 29만원선을 돌파,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 이상 상승하며 장중 199만4000원을 기록,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도 SK스퀘어(+0.34%), 삼성전자우(+1.43%), 현대차(+1.13%), LG에너지솔루션(+1.63%)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17%), 삼성전기(-1.46%), HD현대중공업(-3.96%), 기아(-1.06%), 삼성물산(-0.58%)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에너지장비, 건강관리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물류, 석유, 조선, 전기유틸리티 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07억원, 23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90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6.93) 대비 1.07%(12.61포인트) 오른 1189.5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은 6% 넘게 오르며 37만7500원을 기록, 다시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할로자임 특허 무효 결정 이후 리스크 요인이 해소됐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1.01%), 에코프로(+1.78%), 리가켐바이오(+1.67%), 에이비엘바이오(+0.73%)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11%), 코오롱티슈진(-2.44%), 삼천당제약(-0.13%), 리노공업(-3.56%), 주성엔지니어링(-1.49%)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 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1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기술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7.36포인트(0.14%) 내린 4만9693.20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29포인트(0.58%) 오른 7444.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4.14포인트(1.20%) 상승한 2만6402.3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지만, AI 관련 빅테크 강세가 시장을 지탱했다. 엔비디아는 2.29% 상승하며 미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 지수가 향후 12개월 내 83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연말 목표치 역시 기존 78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 역시 최근 투자자 노트를 통해 올해 말 S&P500 예상치를 기존 7700에서 8250으로 상향하며 강세장 지속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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