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 참여로 글로벌 네트워킹, 수주 활동 지속 강화 예정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 학회인 '단백질·항체 공학 서밋(Protein & Antibody Engineering Summit, PEGS) 보스턴 2026'에 참가해 위탁연구개발기업(CRDO)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일 삼성바이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PEGS 보스턴은 2500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여 최신 바이오의약품 기술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단백질·항체의약품 행사다.
12일 오전에는 '삼성 오가노이드 및 통합 위탁개발(CDO) 역량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고도화(Advancing Oncology Drug Discovery through Samsung Organoids and Integrated CDO Capabilitie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세희 CDO개발센터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이 삼성 오가노이드와 개발 적합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을 중심으로 항암신약개발 지원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2022년 10월 첫 출시된 디벨롭픽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3.0버전까지 개발됐다. 소량의 단백질로도 후보 물질의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후보를 도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6월 환자 종양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한 삼성 오가노이드를 공식 론칭하고 항암제 후보 물질의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환자 특성을 반영한 정밀 평가를 통해 여러 종양 유형에서 약물 효능을 비교·분석하고, 유망 후보를 선별해 초기 개발 단계의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총 9종의 CDO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벨롭픽을 비롯해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 ▲자체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등으로 초기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까지 맞춤형 CD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 영업지원담당(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기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다음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