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양은주 기자] 전라남도가 정원을 매개로 한 ‘체류형 관광’을 미래 핵심 콘텐츠로 낙점하고,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 정원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한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과 지역 소비를 결합해 ‘정원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포석이다.
전남도는 국립정원문화원과 협력해 도내 77개소에 달하는 민간·공공 정원, 수목원, 산림휴양시설을 하나로 묶은 통합 정원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관광시장이 짧은 방문 중심에서 체험·휴식형 여행으로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정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지난해 시범 운영 과정에서 관광객들이 입장료 부담을 주요 불편 요소로 꼽았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입장료의 50%를 지역화폐로 즉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외지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는 동시에, 환급된 상품권이 다시 지역 상권에서 소비되도록 유도해 정원 운영자와 지역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이는 관광객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정원 운영자와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남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고, 농촌 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전통 정원과 현대 정원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색을 갖추고 있다"며 "정원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정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은주 기자 yejoo22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