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억 클럽에 50명 나와…SK이노베이션 최재원 부회장 퇴직금 포함 200억원대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 전현직 임직원 중 작년 한 해 단일 기업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연봉킹은 SK이노베이션에서 퇴직한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에서 받은 작년 급여액만 해도 205억 89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억 원대 연봉 중 98억 원은 퇴직금이었고, 기타 근로소독은 69억 원대 수준을 보였다. 정기 급여와 상여액은 각각 27억 원, 11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이사급 CEO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50억 원대로 관련 업계서 가장 높았고, 에이피알에는 100억 원대 보수를 받은 임직원도 2명이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본지(녹색경제신문)가 주요 석유화학 업체의 지난해 전현직 임직원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은 매출 상위 30곳이고, 임직원 보수는 각 기업별로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금액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일부 임직원 보수에는 퇴직금을 받은 금액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 업체 30곳 중 작년 한해 받은 연봉이 10억 원을 상회한 전현직 임원은 50명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0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전현직 임직원은 2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대상 중 단일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급 중에서는 서경배 회장이 아모레퍼시픽에서 작년 한해 52억 32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 회장이 받은 작년에 받은 50억 원이 넘는 보수 중 정기 급여 형태로 받은 금액은 26억 원 수준이고, 상여액은 25억 85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이사는 41억 원을 받아 대표이사 중에서는 넘버2를 보였다. 김병훈 대표이사의 경우 정기 급여와 상여금이 각각 21억 원으로 동일했다. 이어 ▲한화솔루션 김동관(27억 1600만 원) ▲케이씨씨 정몽진(28억 6600만 원) ▲동진쎄미켐 이준혁(29억 8100만 원) 대표이사 순으로 현직 대표이사 중 관련 업종 보수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과 함께 한화에서도 26억 9000만 원을 수령했다. 김 부회장의 경우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서 받은 보수액만 50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정몽진 회장은 28억 원이 넘는 전체 보수액 중 정기 급여액만 25억 8300만 원을 넘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준혁 회장은 29억 원의 보수 중 정기 급여는 20억 원, 상여액은 9억 원대 수준을 보였다.
이외 주요 석유화학 관련 업체 중 지난해 10억 원 넘게 받은 대표이사에는 ▲롯데케미칼 신동빈 회장(22억 7500만 원) ▲SK이노베이션 추형욱 대표이사(19억 1100만 원) ▲SK케미칼 안재현 사장(17억 원) ▲SK케미칼 안재현 사장(17억 원) 등으로 파악됐다. 이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케미칼에서 20억 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는데, 전액 정기 급여 형태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이사 타이틀은 없지만 작년 한 해 10억 원 넘게 받은 주요 오너가에는 김승연 회장이 한화솔루션(50억 4100만 원)과 한화(50억 4000만 원) 두 회사에서 받은 보수액만 100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티케이지휴켐스 박주환 회장(32억 5400만 원) ▲대한유화 이순규 회장(26억 5200만 원) ▲효성티앤씨 조현준 회장(24억 3800만 원) ▲한국콜마 윤상현 부회장(23억 8400만 원) ▲금호석유화학 박준경 사장(13억 4000만 원) 등이 연봉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박주환 회장은 30억 원이 넘는 보수액 중 22억 6300만 원은 정기 급여, 9억 9000만 원은 상여액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오너이면서 작년 연봉이 100억 클럽에 신고한 임직원은 2명 나왔는데, 모두 에이피알에서 나와 주목을 끌었다. 해당 주인공은 에이피알 정재훈 전무이사(182억 100만 원)와 이민경 전무이사(180억 5800만 원)이다. 앞서 두 전무이사가 받은 정기 급여와 상여액은 각각 7억 2800만 원, 6억 5300만 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주식매수선택권행사이익으로 160억 원 이상 되면서 전체 보수액이 180억 원대 수준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남지은 부장(12억 1900만 원)과 강민준 부장(11억 8700만 원)도 작년 보수액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두 명의 부장 역시 주식매수선택권행사이익으로만 10억 원에 육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비오너 중 퇴직한 임원이 받은 보수액까지 포함해 15억 원 넘는 전현직 임원은 15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OCI 김원현 前사장(39억 5000만 원) ▲한화솔루션 김창범 부회장(34억 9000만 원) ▲SK이노베이션 차태병 Development Unit장(26억 700만 원) ▲한화솔루션 김신연 임원(24억 6500만 원) ▲S-Oil 서정규 Special Assignee(22억 6300만 원) ▲LG화학 김정대 자문(22억 5600만 원) ▲S-Oil 배중호 Special Assignee(22억 600만 원) ▲S-Oil 김형배 Special Assignee(20억 9900만 원) ▲LG화학 남철 자문(20억 2900만 원) ▲SK이노베이션 안정환 기업문화본부장(19억 9100만 원) ▲아모레퍼시픽 박종만 경영자(19억 7200만 원) ▲LG화학 노국래 자문(18억 7800만 원) ▲SK이노베이션 최환준 SoC최적화Group리더(16억 4300만 원) ▲LG생활건강 이정애 前사장(15억 8600만 원) 순으로 작년 보수액이 15억 원 이상됐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