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6226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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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6226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6.04.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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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호조·비이자이익 급증…은행 안정성에 수익성 더했다
신한투자증권 순익 167% 증가…배당 확대·자사주 매입도 지속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6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의 안정적인 이자이익에 더해 증권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신한금융은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2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수치로, 기존 최대였던 2022년 3분기 실적을 넘어선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1.90%에서 올해 1분기 1.93%로 상승했고, 자산 성장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이자이익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증권수탁수수료 확대와 유가증권 손익 회복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계열사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호조로 거래대금이 늘고 주식 위탁수수료와 상품운용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신한은행 역시 1조15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6% 성장했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확대와 이자이익 증가가 실적을 방어했다. 반면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는 희망퇴직 비용과 보험손익 감소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주주환원도 이어간다.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정했으며, 오는 7월까지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은행 실적에 증권과 비이자 부문의 성장성이 더해지면서 신한금융의 수익 구조가 한층 다변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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