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률 높은 배달업계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진행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불안한 중동 정세가 장기화되자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수저·포크의 단가 인상 및 공급 부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배달업계 등 플라스틱 저감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 역시 이와 관련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일 한성숙 장관과 노용석 제1차관이 각각 '소상공인 분야 영향 점검회의', '비상경제 대응 TF 회의'를 열고 중동전쟁 대응책을 논의했다. 신속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기존 '중동전쟁 피해·애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비상경제 대응 TF로 확대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에 따르면 포장 비닐 가격 1000장의 가격은 6만원에서 일주일 새 11만7000원으로 올랐고, 195파이 일회용 냉면용기 300개의 판매가가 3만원 후반에서 하루 만에 5만원 대를 돌파한 사례가 생기고 있다.
또 대부분 플라스틱 용기 제작업체에서 가격을 30% 이상 인상하겠다고 소상공인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공연은 포장재의 생활필수품 지정과 사재기 같은 불공정 행위 단속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어 소상공인 포장재 부담 경감 지원금 신설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대상에 포장재 품목 추가를 요청했다.
일회용품 포장용기와 비닐봉투 사용률이 높은 배달업계 역시 플라스틱 가격 상승에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월 22일 지구의날을 앞두고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불안한 중동 정세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수저·포크의 단가 인상 및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의 설명이다.
배민은 정부 시책에 발맞춰 ‘다회용기 이용’, ‘일회용 포크 수저 안 받기’ 등 친환경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고객이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벤트 기간 동안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유지한 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쿠폰(5000원 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