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와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참여해 특수화학소재 기업 수양켐텍의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거래를 완료했다.
1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딜은 올해 초 정근수 CIB총괄 사장 직속으로 신설된 ‘IB종합금융부’의 첫 성과다. 해당 조직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생산적 금융 실천을 핵심 미션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거래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와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병행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과 산업 생태계 강화까지 겨냥했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 입장에서도 PEF GP 역할을 본격 확대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아토모스스페셜티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조성해 총 500억원을 투입, 기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76.9% 가운데 60%포인트를 인수했다. 기존 최대주주는 16.9% 지분을 유지해 경영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했다. 거래는 지난 2월 27일 자금 납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67년 업력의 종합기능성 화학소재기업 '동성케미컬'이 SI로 참여하며 딜이 급물살을 탔다. 동성케미컬은 PEF 총약정액의 40%인 200억 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캐피탈, 저축은행 등 기타 금융권의 참여도 이끌어냈다.
수양켐텍은 대전방지제, 전도성 고분자 등 기능성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던 화학첨가제의 국산화에 성공한 강소기업이다. 동성케미컬의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반도체 소재 등 스페셜티 케미컬 분야로의 확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성케미컬은 이번 투자로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확보했다. 이는 향후 FI의 투자금 회수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로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딜은 우량 중견·중소기업에 최적의 SI를 유치하고 전문역량을 갖춘 회사들의 Co-GP 구조를 통해 강소기업의 성장동력을 강화한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가치 제고 사례”라며, “앞으로도 IB종합금융부를 필두로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