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2950억원 CMO 계약...누적 수주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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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2950억원 CMO 계약...누적 수주 1조원 돌파
  • 민보영 기자
  • 승인 2026.03.1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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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바이오 원료의약품 공급...최대 3754억원 규모
자사 제품·CDMO 수요 급증에 따라 생산 시설 증설도
[사진 제공=셀트리온.]
[사진 제공=셀트리온.]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 초 글로벌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 물량수주에 이은 성과로, 셀트리온의 누적 CMO 수주액은 1분기 만에 1조원을 넘게 됐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D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7년부터 2029까지 3년 동안 해당 제약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확정 계약 금액은 약 2949억원이며 향후 협의를 통해 최대 3754억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CDMO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수주 실적 올해 초 체결한 약 6787억원 규모의 계약과 이번 수주를 합쳐 누적 수주 잔고 1조원을 달성했다.

전략적 차별화 단순 위탁생산을 넘어 짐펜트라 등에서 축적한 SC 제형 변경 기술을 고객사에 제공하는 고부가 서비스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이번 대형 수주의 핵심 동력이라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생산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국내 송도와 미국 브랜치버그 시설을 포함해 총 3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 여력은 짐펜트라 등 자체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등에 상당 부분 할당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급증하는 외부 CDMO 수요에 대응을 위해 국내외 생산시설의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형 CMO 계약은 셀트리온의 생산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제품 생산 확대와 CDMO 사업 성장과 글로벌 수요를 모두 고려해 추가 생산 캐파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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