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6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이 '뷰티·웰니스' 소비 영역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Denps(덴프스)’와 쿠팡·네이버·올리브영 등 안정적인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보유한 기업으로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생산 및 사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에이치피오가 2012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Denps(덴프스)’를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덴마크유산균이야기), 비타민(트루바이타민), 오메가3(트루피토오메가900)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유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덴마크 및 유럽산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콘셉트를 핵심 전략으로 성장해 왔으며 홈쇼핑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서치알음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2025년 기준 약 5조9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기간 급성장 이후 최근 성장률이 둔화되며 성숙 단계에 진입했지만, 노바렉스·서흥·콜마비앤에이치 등 ODM(제조자개발생산) 중심 제조사의 실적이 2025년 들어 개선되면서 산업 수요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건기식 산업이 단순 성장 둔화를 넘어 브랜드와 유통 경쟁력을 중심으로 구조 재편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제품 기획과 브랜딩,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에이치피오가 202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주닥(JOODOC)'을 인수하며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에이치피오는 올해 하반기 주닥 브랜드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 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장원영 렌즈'로 알려진 H사의 컬러 콘택트렌즈 유통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생산 및 사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진행됐으며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자체 제조 역량 확보를 위해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했으며 자회사 비오팜은 2024년 평택 생산공장 신설과 덴마크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글로벌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4~2025년은 신규 생산라인 안정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일부 반영됐지만 2026년부터는 생산 효율 개선과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9월 미국 Nutricost와 건강기능식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 다변화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2026년 에이치피오의 매출액을 2820억원(전년 대비 9.3% 증가), 영업이익을 140억원(전년 대비 23.9% 증가)으로 전망했다.
적정주가는 3900원을 제시했으며 상승 여력은 61.8%로 산정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