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매출 1,875억 원 목표… EU 환경 규제 대응해 해외 시장 정조준
다음달 가동 앞둔 울산공장 ‘고온 탈산 공정’ 도입으로 경제성 높여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국내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KG에코솔루션이 2026년을 기점으로 바이오 선박유 시장에 진출,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올해 1월 취임한 박생근 KG에코솔루션 대표이사는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SG 경영 확산에 따라 바이오 선박 연료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EU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해운업에 100% 의무 적용되면서 해운사들의 바이오 선박유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해당 시장은 국내외 대형 정유사들도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영역이라, 단순히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을 넘어, 장기 공급 계약을 조기에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에 박 대표는 “글로벌 정유사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며, 다음 달 시험 가동을 앞둔 울산공장에 도입된 ‘200°C 이상 고온 탈산 공정’을 통해 확대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단계별 성장 로드맵 공개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는 1875억원, 2028년 매출 3000억원, 2030년엔 매출 7,000억 원 달성 및 바이오 화학 소재로 포트폴리오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변수가 많아 어렵지만 목표 조정보다는 화학 전문 CEO 체제와 신설된 R&D 조직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KG에코솔루션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2~0.3배 수준에 머무는 저평가 상황이다. 이에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25% 상향한 주당 150원으로 결정했으며 이어 박 대표는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서 상법 개정 추진 후 정부 기조에 맞춰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시장의 신뢰를 구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