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3일 반도체와 증권주 강세에 힘입어 5550선을 돌파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354.49) 대비 0.60%(32.02포인트) 오른 5554.29를 기록 중이다. 전장보다 8.56포인트(0.16%) 내린 5513.71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반도체와 증권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오름폭을 확대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5522.27)를 다시 넘어섰다.
이날도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18만3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도 1%대 상승세를 보이며 8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2.83%), SK스퀘어(+2.28%) 등도 동반 강세다.
증권주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밸류업' 차원의 자사주 처분 및 소각 계획 발표에 힘입어 14%대 급등하며 장중 4만원을 돌파했다. 전날 대신증권은 4866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상법 개정안 시행에 대비해 기보유 자사주 처분 계획을 선제적으로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현대차(-0.40%), LG에너지솔루션(-2.20%), 삼성바이오로직스(-0.52%), 기아(-1.26%), KB금융(-1.96%) 등은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 2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9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25.99) 대비 1.54%(17.39포인트) 내린 1108.6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다. 에코프로(-2.38%), 알테오젠(-1.92%), 에코프로비엠(-2.90%), 레인보우로보틱스(-1.33%)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개인이 245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1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AI 공포' 확산 속에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기존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4%(669.42포인트) 내린 4만9451.98에, S&P500지수는 1.57%(108.71포인트) 하락한 6832.7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03%(469.32포인트) 내린 2만2597.15에 각각 마감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