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2일 반도체와 증권 업종 강세에 힘입어 54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301.69) 대비 1.12%(59.30포인트) 오른 5413.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9% 오른 17만13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2.67% 상승한 8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95%), LG에너지솔루션(+0.89%), 삼성바이오로직스(+0.18%), SK스퀘어(+4.70%) 등도 동반 강세다.
반면 현대차(-1.57%), 기아(-0.37%), KB금융(-0.49%), 두산에너빌리티(-3.04%) 등은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호황과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며 증권 업종도 강세다. 한국금융지주는 11%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25만원선을 돌파했다. 한국금융지주우도 9%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40% 상향한 35만원으로 제시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자본 효율성 격차가 확대되는 구간에서 프리미엄 부여가 필요하다”며 “자본의 복리 효과를 기반으로 한 양극화 국면의 최선두 주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 확대 시에도 주당순자산가치(BPS) 증가에 따른 주가 하방 경직성이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2.5% 증가한 2조3427억원, 순이익은 79.9% 늘어난 2조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조원을 돌파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11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2억원, 6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5.20) 대비 0.14%(1.58포인트) 오른 1116.45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리며 지수는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개인이 13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4억원, 1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13만명 증가하며 예상치(7만명)를 크게 웃돌았지만, 고점 부담과 고용 지표 신뢰성 논란이 겹치며 지수는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3%(66.74포인트) 내린 5만121.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0%(0.34포인트) 하락한 6941.47, 나스닥종합지수는 0.16%(36.01포인트) 내린 2만3066.47에 거래를 마쳤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