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위원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상향...별도 기금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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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위원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상향...별도 기금 조성 추진"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6.02.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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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돌파.[사진=한국거래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불공정거래 내부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지급액 상한을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비욘드(KOSPI 5,000 and Beyond) 세미나’ 축사에서 “불공정거래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주가조작 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내부자의 자발적 신고를 강력히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고 포상금의 지급액 상한을 대폭 상향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부당이득 등을 재원으로 별도의 기금을 조성해 부당이득에 비례하여 획기적으로 포상금을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에 대해서는 “코스피 출범 이후 46년 만에 이뤄낸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오랜 기간 디스카운트돼 왔던 한국 자본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 5000 돌파는 새로운 출발선이자 동시에 더 큰 책임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자본시장 활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제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마련 계획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세제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겠다"며 "기업과 국민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거래소 홍보관에서 ‘KOSPI 5,000 and Beyond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학계와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코스피 5000 시대 이후 시장 전망과 자본시장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5000포인트는 정부, 기업, 투자자가 함께 만들어낸 자본시장 밸류업의 성과”라며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스피 5000 달성은 정부의 제도 개선과 국회의 입법,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결합된 결과”라며 “공정한 시장 질서와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기형 코리아프리미엄·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코스피 5000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가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스피 5000 시대 이후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참가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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