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내부등급법 승인…BIS비율 3%p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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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내부등급법 승인…BIS비율 3%p 개선 전망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6.02.02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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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승인으로 리스크관리 역량 대외 입증
자본 여력 확대해 생산적 금융 본격화
Sh수협은행.
Sh수협은행.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수협은행이 그간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온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IRB) 도입에 성공했다. 내부등급법 적용으로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협은행은 지난 1월 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차주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감독당국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만 도입할 수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4년간 평가모형과 데이터 체계, IT 인프라, 조직과 인력, 리스크관리 문화 전반을 점검하고 고도화해 내부등급법 도입을 준비해왔다. 이번 승인은 수협은행의 리스크관리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내부등급법 도입에 따라 수협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비율이 높아지면 대외 신인도와 자본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확대와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은 단순한 재무지표 개선을 넘어 지속성장을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규제 준수를 넘어 수협은행만의 객관적이고 선진화된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확충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어업인 지원과 해양수산금융 강화를 비롯해 국내 주요 산업과 첨단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기초체력이 튼튼해진 만큼 앞으로 수협은행이 경제와 금융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 확대는 물론, 더 좋은 은행·더 나은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해 약 3조원 규모의 자산 성장을 기록했고, 30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자산운용사 인수와 AI·플랫폼 사업 확대 등 비이자 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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